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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08 16:04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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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를 휩쓴 지 반년, 기업의 채용 문화가 바뀌고 있다. 지원자를 직접 보지 않고 뽑는 비대면(언택트) 채용이 대세다. 대규모 공채도 속속 폐지되고 있다. 비대면 산업으로 활황을 맞은 정보기술(IT)업계는 인재확보 전쟁 중이다.파워볼엔트리


글로벌 영상기술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2월 IT업계 최초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 하이퍼커넥트
‘원격 채용’ 늘었다
미국 채용 플랫폼 잡바이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15개 업계 채용담당자 200명 중 84%가 “채용 과정에서 소셜미디어(SNS)·e메일·챗봇·화상회의 서비스 등 원격 의사소통을 적극 수용한다”고 답했다.

실제 구글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는 세계 모든 오피스에서 대면 면접을 없앴다. 특히 구글은 1999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하계 인턴십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해 화제가 됐다. 43개국 인턴 수천 명이 사무실 한 번 안 나오고 원격으로만 일하게 된 것이다.

이들 회사의 한국지사 관계자들은 “국내서 일할 직원을 뽑더라도 본사 직원이 '해외 면접관'으로 참석하기 위해 원격 면접을 자주 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대면 면접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원격근무를 넘어 원격채용 문화를 만들었다. 사진 셔터스톡

취업준비생 김단비(25)씨는 “화상 면접이 많아지면서 자세나 복장보단 어조나 표정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며 “유튜브 취업 조언 채널 등에도 지원자의 첫인상이나 목소리의 떨림 같은 미세한 분위기보단 말하는 내용이 더 중요해졌다는 조언이 많다”고 말했다.

언택트 설명회 인기…6000명 몰리기도
채용설명회도 언택트가 대세다.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아자르’를 만든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는 2월 초 국내 IT업계 최초로 유튜브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300여명이 실시간 질문을 던지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네이버도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개발 직군 사전신청자 6000여 명을 대상으로 ‘네이버 개발자 오픈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1주차에는 웹툰작가 기안84의 온라인 회사 투어, 2주차에는 네이버의 복리후생 등이 소개됐다. 오는 6주차에는 하반기 공채 전형을 라이브로 소개한다.

네이버 오픈클래스 담당 류한나 네이버 TR(Talent Relations) 리더는 “지원자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시간·장소의 제약이 없어 지난해보다 4배 많은 사람을 초대할 수 있었다. 특히 1만3000개 이상 쏟아진 질문들 덕에 지원자들의 관심사와 경향성을 파악하기 좋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가 지속하는 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유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하반기 개발자 공채를 앞두고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1일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 네이버
태블릿이 지원자 집으로…‘홈 인터뷰’ 뜬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채용시험 필기 합격자들에게 태블릿PC와 거치대, 다과 등이 든 ‘면접 키트’를 보냈다. 원격 면접을 위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과 무제한 데이터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자들은 4인 1조로 묶여 장시간 토론 면접을 진행하는 등 화상으로 다수의 면접관을 만났다.

김성현 SK텔레콤 채용담당자는 “모든 지원자가 동일한 전자기기 및 통신환경에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대기업 신입 공채 최초로 비대면 그룹 면접을 실시했다.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했다. 사진 SKT
“공채 비효율적이네?” 깨달은 기업들
티몬은 지난 6월 진행한 신입MD 공채에 ‘초고속 채용’을 내세웠다. 몇 달씩 걸리던 채용 과정을 1~2주로 압축한 것. 티몬 인사팀 관계자는 “오랜 공채기간 동안 지원자들의 피가 마른다는 데 공감했고, 코로나19 시대에 면접 같은 단체행사를 진행하기에도 부담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채로 티몬에 입사한 수습직원 윤여훈(27)씨는 “입사 지원서를 넣고 정확히 일주일만에 연락이 왔다. 바로 면접 일정을 잡고 면접 5일 뒤 합격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대기업 공채 등 수많은 전형을 치러봤지만 결과 나올 때까지 보통 두세 달은 걸린다”며 “기다림의 시간이 크게 줄어서 무척 좋았다”고 했다. 티몬은 이런 ‘초고속 공채’를 유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바꾼 채용 트렌드.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KT·LG 등 대기업들은 수십 년간 이어온 공채를 없애는 추세다. 현업 부서가 직접 실무형 인재를 상시 채용하는 곳이 늘었다. KT는 40여 년만에 처음으로 공채를 폐지하고 6주의 인턴기간을 거치는 수시 인턴제를 도입했다.

LG그룹은 지난 6월 60여 년 역사의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신입사원 70%를 채용 전환형 인턴십으로 뽑기로 했다. 30%는 공모전과 산학협력 등으로 선발한다. LG그룹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채용의 ‘뉴노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질주’ IT업계는 공채 확대중
반면 경력자 상시채용이 일반적이던 IT업계는 오히려 공채를 확대하고 있다. 비대면 산업이 활황을 이루며 단기간에 대규모 인력을 충원해야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이달 말 진행할 개발자 공채에서 100여 명을 뽑는다. 지난해 하반기 개발자 공채(40여 명)보다 선발 인원이 2배 이상 늘었다. 카카오는 광고·쇼핑·페이·웹툰 등 모든 부문이 고루 성장하며 지난 13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 분기 매출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첫 신입 공채를 열었다. 사진 토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경력없는 신입을 포함해 3년차 이하 개발자 공채를 냈다. 경력자 위주 수시채용에서 기조를 바꿔 첫 신입 공채에 나선 것. 20명을 뽑는 전형에 5000여명 이 몰렸다.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는 연말까지 현재 규모와 같은 500여명을 추가 채용(전 계열사 기준)할 계획이다.

쿠팡, G마켓·옥션(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e커머스 업계도 최근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특히 쿠팡은 지난 6월 경력 개발자 200여 명 채용 공고를 내며 입사축하금 성격의 사이닝 보너스(계약금) 5000만원을 제시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IT업계가 크게 성장하면서 우수한 개발자를 끌어오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해졌다. 파격적인 조건 제시도 서슴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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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전남 곡성 오산면 산사태 현장에 토사가 마을을 뒤덮고 있다. 전날 오후8시29분쯤 마을 뒷산에서 쏟아진 토사로 주택 5채가 매몰돼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2020.8.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곡성=뉴스1) 지정운 기자,황희규 기자 = "갑자기 천둥 같은 소리가 나더니 전봇대가 넘어가고 암흑천지로 변하고 말았어요. 이렇게 산이 무너질 줄은 몰랐지요."

7일 밤 발생한 산사태로 집을 떠나 인근 초등학교에 급히 대피한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성덕주민들은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성덕마을은 전날 오후 8시29분쯤 뒷편 야산에서 순식간에 쏟아진 토사로 5가구가 매몰됐고 4명이 숨졌다. 1명은 실종 상태로 이틀째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숨진 이들은 50대 이장부부와 70대 부부다.

초등학교 대피한 성덕마을 주민들은 "동네 사람들이 어제 오후 9시를 전후해 오산초등학교로 대피했고 늦은 사람은 밤 12시를 넘겼다"며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놀랐고, 특히 고령의 주민들은 대피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우리집은 괜찮지만 이장집과 다른 이웃들이 큰 일을 당해 안타깝다"며 "그동안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고, 산사태가 날 곳도 아닌데 이런 일이 난 이유를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른 주민은 "쿵하는 큰 소리가 들렸는데, 10초도 안걸려 산이 무너져 내렸다"며 "마을 뒤편에 도로공사를 하는데 공사를 빨리 마무리하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 사고와 공사의 연관성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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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8일 오전 곡성군 오산면 산사태 피해지역을 방문,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전남도제공) 2020.8.8/뉴스1 ⓒ News1




주민들은 이번에 사고를 당한 50대 이장부부와 70대 부부 사연도 들려줬다.

50대의 이장은 7년 전 모친이 돌아가신 후 자신의 직업인 요리사 생활을 접고 고향인 성덕마을로 부인과 함께 귀농했다.

자녀는 없지만 주민들과 잘 사귀며 인정을 받았고, 어려움이 있는 집을 찾아가 말벗도 해주는 좋은 이웃이었다.

올해는 이장까지 맡아 고향생활에 정착했지만 이번 사고로 부인과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

이장부부 옆집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부부는 3년 전 주택을 매입해 정착한 경우다.

이들도 이웃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귀농인의 삶을 살아왔지만 폭우가 불러온 산사태는 이들의 삶을 짓밟았다.

한 주민은 "사고 전날까지도 매일 보며 안부를 전하던 사이인데 하룻밤새 이런 일이 발생할 줄 상상이나 했겠냐"며 비를 뿌려대는 하늘을 연신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봤다.파워볼실시간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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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 NASA 제공
※편집자 주. 미국의 다섯 번째 화성 탐사 로버인 ‘퍼시비어런스’를 실은 ‘마스 2020’이 7월 30일 오전 7시 50분(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으로 향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우주선이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재 안전 모드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 기사는 ‘마스 2020’이 발사되기 전 취재가 이뤄졌음을 알려드립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화성 표면에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착륙시킨 유일한 나라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미국의 우주 개발을 이끄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7월 ‘마스(Mars) 2020’을 보내 다시 한번 화성의 문을 두드린다. 계획대로라면 현지시간으로 7월 30일 오전 7시 50분(한국시간 7월 30일 오후 8시 50분) 지구를 출발해 2021년 2월 18일 화성 표면 북위 18.4도, 동위 77.5도에 위치한 예저로(Jezero) 크레이터에 로버(이동형 로봇)인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를 내려 놓는다.

카메라 23대로 샅샅이 훑는다


높이 3m, 무게 1,025kg., 바퀴지름 52.5cm 크기의 퍼시비어런스. NASA 제공
마스 2020의 목표는 화성의 지형을 탐사하고 각종 실험을 진행해 화성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모양의 탐사 로버인 퍼시비어런스가 화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퍼시비어런스의 외형은 2012년 화성에 착륙해 지금도 임무를 수행하는 ‘선배’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와 닮았다. 큐리오시티의 우수한 성능이 입증된 만큼 사실상 큐리오시티의 하드웨어를 그대로 사용했다. 업그레이드한 점이라면 바퀴 지름을 50cm에서 52.5cm로 키웠고, 바퀴를 두껍게 만들었다. 큐리오시티에서 탐사 중 바퀴가 계속 손상되는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퍼시비어런스는 동력으로 MMRTG(다중 임무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를 탑재했는데, 이 역시 큐리오시티와 동일하다. MMRTG는 원자력 전지로, 수명이 약 14년으로 길다. ‘소저너’ 등 초창기 로버는 태양전지를 사용했지만, 덩치가 커진 큐리오시티부터는 태양전지로 충분한 동력을 낼 수 없어 원자력 전지로 바뀌었다.

MMRTG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플루토늄-238이 내놓는 열에너지를 열전소자가 전기로 바꾸는 방식이어서 효율이 최대 6% 수준이다. 15~20%인 태양전지 효율에는 못 미치지만 수명이 길고 모래폭풍 등 극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어 장기 화성 탐사에 적합하다.

퍼시비어런스에는 카메라가 총 23대 장착돼있다. 카메라 17대로 화성의 지형과 토양의 성분을 분석했던 큐리오시티에 비해 이 역시 업그레이드된 점이다. 퍼시비어런스의 메인 카메라인 마스트캠(Mastcam)-Z는 줌 기능을 탑재해 화성의 지형과 성분을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고, 이는 화성의 대기와 표면의 상호작용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캡슐에 흙을 담아라


퍼시비어런스가 착률할 화성의 예제로 크레이터 (Jezero Crater). NASA 제공
마스 2020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과거에 생명체가 살았던 흔적을 찾거나 현재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물의 존재나 흔적을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 큐리오시티가 여러 과학 장비를 동원해 물의 흔적을 찾은 결과, 과거 화성에는 물이 많았고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었음이 확인됐다.

화성에서 물이 지구의 호수나 강, 바다처럼 표면에 존재하면 좋겠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화성 표면은 황량한 사막 그 자체다. 따라서 퍼시비어런스는 물의 흔적을 찾기 위해 슈퍼캠(SuperCam)으로 토양의 고화질 사진을 찍어 퇴적층을 분석하거나, 로버의 로봇팔에 달린 셜록(SHERLOC)을 이용해 유기물의 특성을 분석하는 등 간접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

특히 퍼시비어런스는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자취가 남아있을 법한 토양을 발견하면 이를 채취해 시료 보관함 ‘캐시(Cache)’에 담아 보관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 안타깝지만 아직 현재 과학기술로는 로버가 지구로 보낸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알아낼 수 없어서다.

가령 어떤 물체가 탄소로 이뤄졌는지는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 측정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이 물체가 값싼 석탄 덩어리인지 비싼 다이아몬드인지 구별하는 건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화성에서 유기물질을 이루는 원소를 발견하더라도 그것을 직접 보지 않고서는 이것이 생명체의 흔적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

퍼시비어런스가 이렇게 시료를 찾아 캐시에 보관해 놓으면 향후 ‘화성 시료 귀환(MSR‧Mars sample return)’ 프로젝트를 통해 이 캐시를 지구로 가지고 온다. 화성 시료가 담긴 캐시를 가지고 돌아오는 임무는 2030년대 초까지 세 단계에 걸쳐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성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가지고 오는 임무는 2010년대 초에 처음 제안됐다. 임무가 완벽하게 끝나려면 2030년대 초까지 20여 년이 걸리는 셈이다.

이처럼 우주 탐사는 긴 호흡으로 천천히 이뤄지는 임무가 대부분이다. 참을성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퍼시비어런스라는 로버의 이름이 이런 화성 탐사 프로젝트의 성격과도 꼭 맞는다.

최초의 드론 비행 테스트에 나서다


마스 2020은 향후 화성 유인 탐사를 준비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을 실제 화성 표면에서 테스트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마실 물도 없고, 대기는 이산화탄소로 이뤄진 화성은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다. 대기 밀도가 낮고 자체 자기장이 없어 우주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영화 ‘마션’처럼 인간이 화성에서 오랜 시간 살거나 정착하려면 당연히 물과 공기 등 갖춰야 할 조건이 많다.

퍼시비어런스에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는 변환장치인 목시(MOXIE)가 탑재돼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로 이뤄진 화성의 대기에서 산소를 추출하는 실험이 진행된다. 목시는 이산화탄소 두 분자를 전기분해 해 일산화탄소 두 분자와 산소 한 분자를 만들어낸다(2CO2→2CO+O2). 시간당 약 10g의 산소를 만들어낸다. 사람이 하루에 약 1만1500L의 공기를 사용하는 만큼 목시가 만들어내는 산소는 미량에 불과하다.

마스 2020 임무에서는 인류 최초로 지구를 제외한 다른 행성에서 비행체를 날리는 실험도 진행된다. 대기가 희박해서 지구의 0.006기압밖에 되지 않는 화성 표면에서 헬리콥터 드론인 ‘인제뉴이티(Ingenuity)’를 날리는 시험은 기술적으로 새로운 도전이다. 인제뉴이티는 우리 말로 독창성이라는 뜻이다.

인제뉴이티는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하고 나면 60~90일 뒤에 전개된다. 대기압이 매우 낮은 화성에서도 날 수 있도록 날개 회전 속도가 2400rpm(분당 2400번 회전)으로 매우 빠르게 설계됐다. 하루에 약 90초 동안 날 수 있으며, 한 달에 한 번 이상 비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인제뉴이티는 화성 표면으로부터 3~10m 고도로 낮게 비행하도록 설계돼 비행시험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화성 표면도 촬영한다. 표면에서 가까운 만큼 궤도선에서 찍는 것보다 훨씬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뉴이티는 로버의 주변을 순찰하며 로버를 최적의 경로로 이끄는 역할도 맡았다.

1958년 NASA는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고, 1996년에는 처음으로 무인 탐사선인 소저너를 화성으로 보냈다. ‘위대함에 도전하라(Dare Mighty Things)’라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구호처럼 이번에도 인제뉴이티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기술에 도전하는 것이다.

인제뉴이티의 도전이 성공한다면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날렸던 것만큼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지금 기술로 퍼시비어런스 같은 로버는 하루에 화성 표면을 100m 정도 이동할 만큼 느리게 움직이는데, 화성에서 드론이 날 수 있다면 로버의 이런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화성 탐사 영역을 넓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마스 2020의 발사 디데이가 가까워질수록 긴장과 설렘이 커지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화성 탐사에서 알아낸 지식과 경험을 끌어모아 이번에는 화성 지표의 시료를 가지고 오기 위한 첫걸음을 뗀다. 그간 물의 흔적을 찾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외계 생명체 발견이 목표다. 마스 2020이 담아 놓을 화성 시료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출처 사이언스 / 과학동아DB
※필자소개
전인수.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항공우주 및 원자력 공학 석·박사를 받았다. 2000년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 합류하여 현재 NASA JPL 우주환경그룹장을 맡아 행성 탐사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이어지는 기사를 보려면?
[과학동아 8월호 ] 2020 화성 탐사 레이스
PART 1. 우리가 화성에 가는 이유
└ [인포그래픽] 화성, 어디까지 가봤니
PART2. UAE | 달 건너뛰고A 화성으로 직행
└ NTERVIEW 옴란 샤라프 EMM 총괄 디렉터
PART3. 중국 | 창정 5호에 실은 첫 성공의 꿈
PART4. 미국 | ‘인내’와 ‘끈기’로 흙 가지러 떠납니다
└ NTERVIEW “셜록 홈즈처럼 화성 미스터리 풀겠다”
└ [인포그래픽] Mars 2020 퍼시비어런스
PART5. EU | 2년 뒤 떠나는 엑소마스
PART6. 한국 | 화성 탐사 계획은

[전인수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우주환경그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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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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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변정수가 47세의 나이에도 군살 없는 바디라인을 드러낸 화보 자태를 선보였다.

변정수는 디지털 매거진 제로원크리에이티브와 함께 한 여름 화보에서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번 화보는 제로원크리에이티브 공식 SNS에 7일 공개됐으며, 변정수는 흑백 사진 속에서 화이트 스윔수트를 입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해 시선을 강탈했다.

탄탄한 근육이 잡힌 허벅지를 들어 섹시함을 강조하는 한편, 몽환적인 눈빛으로 관록의 카리스마를 발산한 것.

변정수는 단독 화보 외에도 딸 유채원 양과 함께 '모녀지간' 수영복 화보 촬영도 함께 했다.

한편 변정수는 1995년 같은 학교 선배였던 7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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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찰리 몬토요 감독, 그는 달라진 선발진의 깊이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는 8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아주 크다"며 업그레이드된 선발진에 대해 말했다.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것이다. 지난해와 확실히 다르다"며 생각을 전했다.

몬토요의 말대로 토론토는 2020시즌 선발진을 대거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 최다 이닝을 소화했던 트렌트 손튼이 개막 로테이션을 보장받지 못할 정도로 보강됐다. 류현진이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합류했고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등 베테랑들이 들어왔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맷 슈메이커도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다.

몬토요 감독은 깊어진 선발 투수진 선수층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몬토요 감독은 깊어진 선발 투수진 선수층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몬토요는 "우리가 보유한 선수층이 마음에 든다. 투수는 언제나 필요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두터운 선수층은 우리에게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선수층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몬토요는 하루 뒤 보스턴과 원정 2차전 선발 투수로 앤더슨을 예고했다.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해 첫 등판을 갖는다. "어느 정도의 투구 수를 소화할지는 공개할 수 없지만, 오랫동안 못던졌기에 당연히 길게는 못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손튼에 대해서는 "그렇게 오래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두 차례 선발 등판을 놓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도중 벌어진 라인업카드 누락 사태에 대해서도 말했다. "우리가 가진 것은 6시에 수정한 버전이었는데 심판이 가진 것은 4시에 보낸 버전이었다. 아마도 진행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재발 방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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