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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4 13:14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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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장병들의 군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할 공군 본부 소속 법무관과 직원들이 수사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으면서도 ‘검찰수사활동비’를 수년째 부당 수령해 온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이들은 국방부 감사관실이 이에 대한 부적절성을 지적하자 검찰수사활동비 수령을 멈췄다. 하지만 수년 동안 관례적으로 받아온 검찰수사활동비는 수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방부와 공군 본부가 이날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 감사관실은 공군 본부 소속 법무관 23명이 월 22만원의 검찰수사활동비를 부당 수령한다는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이들 중 최소 14명 이상이 업무를 수행하지 않으면서 검찰수사활동비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윤 의원 측은 “연간 4000만원 안팎의 예산이 부당하게 지출된 것으로 추산된다”며 “법무실 소속 인원들은 이런 식으로 수년 동안 계속 검찰수사활동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공군은 법무실 인원들이 실제로 수사를 하지 않았으면서 검찰수사활동비를 받은 것에 대해 “갑작스런 수사 사안이 발생하면 언제든 수사에 합류할 수 있기 때문에 법무실 인원들을 비상대기 인원 격으로 ‘검찰’로 인사발령 내놓은 것”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군 검찰 업무와 상관없는 군 판사나, 행정업무를 보는 법무관들도 검찰수사활동비를 수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관뿐 아니라 군무원 등 직원들 역시 업무 수행 없이 검찰수사활동비를 받아왔다고 윤 의원 측은 밝혔다.

문제는 법무관들이 검찰수사활동비를 부당수령 해왔지만 국방부로부터 ‘경고’외에는 별다른 처분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행 국방부 기금운용지침에는 수당관련 업무의 실제 수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검찰수사활동비 등 수당을 지급할 수 없게 돼 있으며, 국방부 훈령에는 200만원 이상 횡령이 발생하면 고발 조치를 하게 돼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공군본부 검찰수사활동비 지급 기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만 하고 별다른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특히 국방부는 육군과 해군에 비해 공군 본부 법무실의 검찰수사활동비 수령 인원이 현격히 많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조치는 없었다. 육군은 전체 인원 57명 중 31.6%인 18명만이 검찰수사활동비를 받고 있었는데 공군은 32명 중 전체의 71.9%인 23명이 검찰수사활동비를 받고 있었다.

각군 법무실은 장병들을 수사·징계하는 역할을 담당하지만, 잇따라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에는 해병대와 공군 일부 법무관들이 수년간 사격을 한차례도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공군 역시 오산 주둔 군사법원 산하 조직에서 사격을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 측은 “법무관은 물론 사격행정담당 군무원까지 사격 업무 자체를 하지 않는 등 소극적 행정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윤 의원은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법무관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국방부가 감사까지 진행했지만, 솜방망이 처벌과 후속조치조차 이뤄지지않아 제 식구 감싸기에 그쳤다”며, “국방부 감사로 해결되지 않는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고 불법행위자에 대한 징계와 환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공군은 이에 대해 “공군 법무실은 검찰수사활동비를 군 검사 또는 군 검찰수사관으로 임명된 자에 한하여 지급하고 있다”며 “부족한 인력 사정을 감안하여 부득이하게 타 보직의 일부 인원들도 군 검사로 임명했으며, 이들은 실제 군 검찰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식 기자 yangsshi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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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끝으로 철수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생산 라인. /삼성디스플레이

코로나가 ‘사망선고’ 받은 한국 LCD를 살릴 수 있을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LCD(액정표시장치) 수요가 증가하고 LCD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면서 LG디스플레이도 올 3분기 7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LCD TV 패널 가격은 2분기보다 30% 이상 상승했다. 올 4분기에도 3분기보다 LCD TV용 패널 가격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디지타임스도 “LCD 패널 가격이 적어도 12월까지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LCD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OLED TV 뿐만 아니라 LCD TV 수요도 같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한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 디바이스 사용이 늘어나며 LCD 수요는 수직상승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 공장

사망선고 받은 한국 LCD, 생명 연장하나

당초 한국 LCD 산업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었다. 중국 LCD 업체들이 저가 물량 공세를 펼치면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LCD를 생산하면 할수록 손해를 봤다. 결국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LCD 사업을 접기로 했고, LG디스플레이도 국내 TV용 LCD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QD(퀀텀닷 디스플레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LCD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황이 반전했다. 손해만 보던 LCD 사업에서 돈이 벌리니 이 사업을 서둘러 버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중단을 계획한 국내 TV용 LCD 패널 생산을 1년 더 연장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안 LCD 사업 정리 계획을 바꾸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구성된 항공기 일등석 이미지.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만년 적자 벗어나나

LCD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미소를 짓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이 본격 양산을 시작하며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LCD 사업까지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호재를 맞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매출 6.8조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6개 분기만의 매출 증가, 7개 분기만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LCD 가격이 오르면서 LCD에서 OLED로 사업을 대규모 전환할 때의 손해를 어느정도 메우고 있다”며 “중국에 먹혀 한국 디스플레이 속을 썩였던 LCD가 막판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성민 기자 dori238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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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ICC 조건 충족 안돼…진상조사 결과 기다려야"
"정부는 비핵화와 평화 둘다 추구…북핵은 평화적 포기가 중요"파워볼게임

조현 주유엔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재외공관에 대한 영상국감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조현 주유엔(UN) 대사는 14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적절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오전 화상으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현실적으로 ICC 제소 조건을 충족한다고 이 단계에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ICC 등 최대한 조치를 하는 게 맞지만 애초부터 불가능하거나 가능성이 희박하면 현실적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 사건의 제소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는가"라고 물었다.

조 대사는 "ICC의 관할은 범죄혐의자의 국적 즉 북한군이 돼야 하고 행위가 발생한 영역국이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회부해야 한다"며 "그런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당사국인데 응할 가능성이 없고, ICC는 적절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다만 예단하기는 어렵고, 일단은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사는 정부와 여당이 강조하고 있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비핵화 없이 추진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기본 입장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 두 가지를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두 가지 목표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비핵화 해결 없이 추진하는 종전선언을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지지할 것으로 보는가"라고 질문하자 조 대사는 "어느 하나를 성취하기 위해 어느 하나를 희생시킬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를 강조한 유엔 기조연설에 대해 "절친한 몇 대사가 즉각적으로 '매우 훌륭한 연설이었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통령의 노력 경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며 "대통령께서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어느 하나 소홀히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사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핵 독트린이 '비핵국가에 대해서도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식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정부와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입장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며 "북핵을 어떻게 평화적 협상을 통해서 포기하게 하느냐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북한은 '절대적 힘'을 이야기하며 대한민국 국민을 총살하고 불태워버리고, 열병식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및 방사포를 공개하는데 종전선언이 능사라고 생각하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북한의 '레토릭'"이라며 "자신들의 취약함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이유에서 한번도평화프로세스는 정말 역점을 둬서 추진해야겠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혁 주미대사가 12일 외통위 국감에서 "앞으로도 미국을 사랑할 수 있어야,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그래야만 한미동맹이 굳건한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조 대사는 "주미대사관에서 나온 해명자료를 읽었는데 취지는 그런 뜻이 아니고 전체적 맥락에서, 다른 뜻에서 이야기한 게 아닌가"라며 "해명자료를 숙지하고 (국제사회에) 적절한 때 잘 대응하겠다"고 했다.파워볼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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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양심묵의 남원 사랑 이야기(2)
전북도청에서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 전북 남원으로 귀향했다. 남원은 ‘춘향가’와『춘향전』을 배경으로 판소리와 고전 문학의 꽃을 피운 사랑의 도시이다. 춘향 이야기는 남녀 간의 사랑을 넘어 저항· 평등·개혁이라는 시대정신까지 담아내고 있다. 춘향 문화의 의미를 조명하고, 이몽룡과의 사랑이 얽힌 역사적 장소를 문화탐방 형식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박첨지 흥부 고유제를 지냈다는 망제단(좌). 발복지 아영면 성리 상성마을에 있는 박첨지 흥부의 선덕비와 묘(우). [사진 양심묵]

흥부는 재물에 욕심이 많고 심술궂은 형 놀부에 비해 착한 성품으로 새끼 제비의 다리를 정성껏 치료해줬고, 이듬해 제비가 물어다 준 박 씨로 부자가 된 흥부의 이야기를 우리는 유년시절에 자주 접했다. 그런 흥부와 놀부 이야기가 소설 속 인물, 가상의 인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고 실존했던 증거가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한 것을 권하고 악한 것을 징계한다는 ‘권선징악’과 ‘인과응보’ 교훈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고전소설 『흥부전』은 남원 인월면과 아영면을 배경으로 쓰인 것이다. 『흥부전』은 흥부와 놀부의 탄생지와 흥부의 발복지(發福地)로 나뉜다. 남원 인월면 성산마을은 흥부와 놀부의 출생지로 알려진 곳인데, 『흥부전』과 내용이 유사한 ‘박첨지의 설화’가 유래했다.


흥부가 팠다는 흥부참샘(좌). 마을입구 흥부마을 발복지 표지석(우).

이를 입증하듯, 성산 마을 건너편 골짜기에는 흥부가 놀부에게서 쫓겨나 짚신을 털며 아픈 다리를 움켜쥐고 신세를 한탄했다는 ‘신털 바위’, 산신제나 기원제를 지냈던 산제 바우까지 가지 못할 때 절을 하였다는 ‘독배 바위’, 제비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만든 다리 ‘연상교’와 ‘박첨지 텃밭’, ‘타작마당’, ‘서당터’, ‘주막거리’ 등이 있다.

흥부의 발복지인 아영면 성리 상성마을은 또 어떠한가. 남원시 아영면 성리마을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데,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화와 지명을 근거로 흥부가 정착해 부자가 된 발복지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마을에는 오래전부터 복덕가(福德家) ‘춘보설화(春甫說話)’가 전해져 오고 있다. ‘흥부가’와 ‘춘보설화’는 가난 끝에 부자가 된 인생역전, 선덕의 베풂을 내용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내용이 유사하다. 실제로 성리마을에는 흥부의 실존인물이라는 설이 전해지고 있는 박춘보(朴春甫) 묘가 있다.


흥부 부부 박타는 조형물(좌). 흥부 묘에서 갖는 터울림 행사(우).

게다가 이 마을엔 놀부가 화초장을 지고 건넜다는 ‘노디막거리’, 허기져 쓰러진 흥부를 구환한 사람들에게 부자가 된 뒤 주었다는 ‘흰죽배미’, 놀부가 화초장을 지고 가다 쉬어갔다는 ‘화초장 바위’와 ‘망제단’ 등 옛 지명도 남아있다.

특히 흥부가 한 스님의 점지로 집을 짓고 살며 팠다는 ‘흥부참샘’은 가뭄에도 끊이지 않는 청정 약수로 소문이 나 있어 흥부 제사를 지낼 때 제수로 사용한다. 오직 이 샘물을 떠다가 사용한다고 할 정도다.

마을로 향하는 길에는 현재 흥부 부부가 박을 타는 형상과 흥부 마을 발복지라는 표지석이 설치돼있으며, 흥부 생가도 조성돼 있다.

남원시는 지난해 판소리 ‘흥부가와 고전소설 『흥부전』발원지의 인문학적 정체성을 다지기 위해 조선 후기 흥부출생지인 인월면과 발복지인 아영면을 연결하는 ‘흥부대박길’까지 조성했다.

흥부대박길은 고난길과 희망길, 고진감래길 등 3개 구간 14㎞ 길이로 조성됐으며, 각 구간에는 흥부 인생의 희로애락이 상징적으로 표현돼있다. 이렇게 남원에는 흥부·놀부와 관련한 장소가 산재해 있다.


흥부제를 앞두고 흥부 묘에서 지내는 고유제(좌). 출생지 인월면 성산마을에 있는 박첨지 흥부의 묘(우).

음력 9월 9일은 삼월 삼짇날 강남에서 돌아온 제비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간다는 날로, 남원시에서는 이날을 기해 매년 흥부제를 개최하고 있다.

『흥부전』에는 “형제는 오륜의 하나요, 한 몸을 쪼갠 것이다. 그러므로 부귀와 화복을 같이하는 것”이라는 구절이 있다.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형제간 재산 다툼이 잦아져, 우애가 사라진 지 오래인 요즘 흥부와 놀부의 흔적을 통해 형제 우애를 다지고, 나눔과 보은의 정신을 되뇌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흥부제는 개최되지 않고 고유제만 올린다. 흥부와 놀부의 사랑 이야기는 매년 축제에서 부활하는 흥부를 통해 타인을 용서하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며, 덕을 쌓는 삶의 중요성을 배운다.

남원시체육회장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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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연구원, 염증 진단 스마트 미생물 기술 개발
미생물로 새로운 형태의 질병진단 및 치료제 가능성 제시

이대희 박사가 연구진들과 함께 장내 염증을 알려주는 미생물 연구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장내 염증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했다. 이 미생물은 장내 염증이 있을경우 형광 단백질이 나온다. 이 기술은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인공유전자회로를 제작하고 이를 프로바이오틱스에 도입, 비침습적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향후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합성생물학전문연구단과 실험동물자원센터에서 비침습적 장내 염증 진단이 가능한 스마트 미생물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합성생물학 기반의 유전자회로를 개발하고 프로바이오틱스균에 도입했다.

이대희 박사는 "형광 단백질을 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로 대체할 경우 염증과 동시에 치료도 가능한 스마트 미생물 기술도 개발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스마트 미생물을 활용해 대장염을 앓는 실험동물 마우스에서 장내 염증 감지 실험을 했다. 그결과, 건강한 마우스 그룹에 비해 염증이 유도된 마우스 그룹에서 질산염 감지 신호에 의한 형광 단백질이 많이 나타났다. 특히, 염증 진행 정도에 따른 대장 내 질산염 농도 증가와 대장 및 분변 샘플에서 분석한 바이오센서 내 형광 단백질 발현 증가 경향이 높은 유사성을 나타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대장 내 염증은 질산염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이 미생물을 먹으면 대장에서 질산염을 감지하고 형광 단백질을 발현해 대장 및 분변 시료에서의 형광 세기 분석만으로도 대장 내 염증을 진단할 수 있다.


연구진은 질산염을 감지할 수 있는 유전자회로를 개발하기 위해 장내미생물과에 속한 대장균이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호흡시 질산염을 사용하는 점에 주목했다.

대장균이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신호전달계를 사용해 질산염을 감지할 수 있는 조절인자로 활용했다. 감지된 신호를 통해 형광 단백질의 발현을 유도, 질산염의 존재 유무를 형광세기로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회로를 개발했다.파워볼사이트

이번 연구는 분석화학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 8월 20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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